[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씨네타운' 최성국과 김성경이 '부엌 전체를 빙글빙글 훑는 키스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6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구세주:리턴즈'에 출연하는 배우 최성국과 김성경이 출연했다. 최성국이 '리얼 코미디 시조새'로 소개되자, 김성경은 "저도 프리 아나운서 시조새냐"며 웃었다. 두 사람은 탤런트와 아나운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SBS 공채 출신이다. 김성경은 "1993년 입사했다. 진짜 시조새 맞네"라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1995년 공채 탤런트다.
김성경은 최성국에 대해 "스크린에서 보던 스타와 같이 한다니 정말 신기했다"면서 "방송에서는 유머스럽고 밝은 모습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의외로 진중하더라"고 평했다. 최성국은 "원래 멜로 출신이다. '8월의신부'라는 작품도 했고, 캔커피CF도 7년 했다"면서 "시트콤이나 예능은 그런 일을 하러 간 거고"라며 웃었다.
방송에 앞서 배우 고현정이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을 해왔다. 절친한 사이인 김성경을 응원하기 위해 전화를 건 것. 고현정은 "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누군지 스무고개 하면 안되냐"라며 웃은 뒤 정체를 밝혔다. 김성경은 "저희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웃었다.
고현정은 김성경을 응원하겠다며 "이성경 최고다"를 외쳐 주위를 웃겼다. 고현정은 "왜 이러는 건데?"라며 웃는 김성경에게 "어떡하지 너무 미안해"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구세주 응원이나 해달라"는 말에 "잘 될까요?"라고 되물어 모두를 당황시켰다.
김성경은 '구세주' 섭외에 대해 "나한테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나? 싶어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성국은 "시나리오에 키스신 있어서 선택한 거 아니냐"고 몰아갔고, 김성경은 "키스신 있어서 당황했다"며 베테랑 방송인이지만 초보 배우다운 반응을 보였다. 최성국은 "베드씬 몇번 해보면 키스신은 있나보다 싶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성경은 "마흔 중반에 신인이 된 느낌이었는데, 힐링이었다.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고 영화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성국은 "성경 씨가 영화를 찍는데 자꾸 카메라를 보더라. 아나운서를 했던 버릇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김성경 역시 "붉은빛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그쪽을 쳐다보더라"라고 고백해 좌중을 웃겼다.
김성경은 "최성국씨와의 촬영은 대본이 필요없다. 현장에서 다 바뀌고, 업그레이드된다"고 강조했다. 최성국은 "이렇게 말하면 나 일 못한다"고 당황하며 "코미디다보니 책상 앞과 현장이 좀 다르다.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성국과 김성경은 문제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김성경은 "키스신에서 입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 말해 DJ 박선영을 긴장시켰다. 알고보니 부엌을 돌아다니는 동선이 복잡해 거기에 신경이 쓰였다는 것. 최성국은 "냉장고에서 20초, 싱크대에서 10초, 식탁에서 10초 이런 식"이라며 웃었다.
최성국은 '구세주:리턴즈' 속 배역에 대해 "배경이 IMF 때다. 전 집안의 가장이다. '나만 믿어, 내일 통장에 돈 꽉꽉 채워놓을게'라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고, DJ 박선영은 "짠한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성경은 과거 어머니 모피를 입고 기상정보를 전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박선영에 따르면 아나운서실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라는 것. 김성경은 "너무 추웠다. 살고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입었다"고 고백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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