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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리보다 더 값진 수확이 있었다. 바로 팀의 4번타자 김재환과 '안방마님' 양의지의 부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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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도 전날 3타수 무안타였다. 양의지는 김재환보다 더 심각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7월 25일 이후 타율은 1할8푼6리다. 부상을 당하기 전 타율이 3할2푼5리였으니 복귀 후 부진이 더욱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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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재환에 대해 김 감독은 "아무래도 김재환은 체력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프로선수이기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A급 선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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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역시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들은 연이어 영양가 있는 안타를 쳐냈다는 것이 주목해볼만 하다.
6-9로 뒤진 7회에는 김재환과 양의지가 안타를 쳐내며 1점을 추격했고 11-9로 앞서던 8회에는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김재환은 적시타로 2루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살아났다는 것은 두산으로서는 의미가 있는 일이다. 팀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선수의 부진은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상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해진 이 때는 더욱 그렇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활약하는 두산을 계속 볼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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