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이끈 한국 축구 A대표팀이 7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A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0대0으로 비기며 A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0번째, 그리고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계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환영 행사가 조촐하게 열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 김정남 이회택 차범근 허정무 등 전직 국가대표팀 감독 등 축구 원로들이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들과 남태희 등은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바로 소속 클럽 합류를 위해 개별적으로 이동했다. 신 감독은 이동국(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이근호(강원) 등 K리거들과 함께 이날 돌아왔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대비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다시 K리그 등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 파악 및 점검을 할 예정이다. 또 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김호곤 기술위원장(부회장 겸임)은 "협회는 신 감독을 도와 월드컵 본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9개월 동안 대표팀의 친선경기 및 본선 조추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3년전 브라질대회에선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또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갑자기 불거진 거스 히딩크 측의 A대표팀 감독직 희망 발언에 대해 "감독 선임과 관련된 건 기술위원회에서 다루게 돼 있다. 그런데 나와 전혀 얘기된 바가 없다. 우리는 신태용 감독을 신뢰한다.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런 지도자에게 히딩크 관련 발언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10월 두 차례 A매치를 유럽에서 치를 계획이다. A매치 상대로 러시아, 튀니지, 알제리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지더라도 우리 보다 센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싶다. 그러면서 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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