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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11, 윤성현 감독)을 통해 제32회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제훈은 이후 '고지전'(11, 장훈 감독)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16, 조성희 감독) '박열'(17, 이준익 감독)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월 개봉한 '박열'은 235만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티켓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박열'에 이어 '아이 캔 스피크'까지 올해 연타석 흥행을 예고한 이제훈. 무엇보다 이번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작품으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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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그동안 쉬지 않고 드라마, 영화를 찍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던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낀 감정은 처음엔 재미있는데 나중에 나옥분의 사연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는 것이다. 끝까지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스스로 느껴지는 무거운 감정이 극복됐고 또 남겨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나도 이 작품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재라는 캐릭터를 통해 옥분을 서포트하고 싶다는 바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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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숙제다. 이 작품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인식은 하고 있지만 직접 목소리를 내서 해결하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분들에게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만이 그런 생각을 갖던게 아닌 만드는 사람이 모두가 다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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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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