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웅(32·한국전력)이 대퇴부 근육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강민웅이 지난달 31일 우리카드와의 연습경기 첫 세트에서 점프를 하다 통증을 호소했다"며 "진단 결과 대퇴부 사두근 세 개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그 동안 무릎 건염으로도 고생을 해왔는데 큰 부상을 해 사실상 다가올 시즌에 뛸 수 없다"고 했다.
세터 강민웅은 한국전력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의 볼 배급을 담당하며 돌풍을 주도했다. 2017~2018시즌 준비도 잘 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강민웅이 스스로 '몸이 아주 좋다'고 할 정도로 잘 준비하고 있었다. 곧 태어날 아이도 있어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컸던 상태"라며 "하지만 부상을 해 선수도, 나도, 팀도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지난 1일 부상에 대한 최종 진단을 받고 4일 수술대에 올랐던 강민웅은 복귀에 최소 8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8개월 정도 지난 뒤에야 공을 만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전까진 철저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회복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민웅이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권영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권영민은 센터 전진용과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달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김 감독은 "강민웅의 이탈은 아쉽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영민 역시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훌륭한 자원"이라며 "기존 동료들과의 호흡,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영민을 믿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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