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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지만, 1~3위팀 KIA-두산-NC를 주목해 보자. 이변이 없다면 이들 세 팀은 올해 가을야구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다. 세 팀 중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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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 김경문 NC 감독, 김씨 성을 가진 세 사령탑이 KBO리그 중심에 서 있다. 세 지도자의 스타일, 개성이 달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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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강한 압박감 때문인지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지는데도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한다. 최근에는 불펜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져 팬들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 김 감독의 약점은 우승 경험이 없다는 것.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야구인들은 우승 경험 유무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한다. 어려운 순간 담대하게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좋게 보면 뚝심, 한편으론 고집으로 비쳐질 수 있는 김기태 감독 야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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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신-구 조화를 이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능력에선 독보적인 지도자다. 치밀하게 연구하고, 조금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두산을 리그 최고 수준의 팀으로 만든 그는 NC를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다만,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점이 걸린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4번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전패를 당했다. 한국시리즈 7연패중이다. 특히 잠실구장에서 약해 10연패를 했다. 준우승 징크스가 조급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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