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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일 광주에서 8위 한화 이글스에 2대11로 완패했다. 한화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1.5군 멤버들로 KIA를 상대했다. 전날까지 KIA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이 무려 8승3패였다. 3연패 와중에 한화를 만난 것을 '천운'으로 생각했는데 결과는 180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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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은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허약한 불펜, 옅은 투수층이다. 불펜은 김윤동을 제외하면 믿을맨이 없었고, 김세현을 트레이드 해왔지만 둘이서 책임지기엔 시즌이 길다. 선발 마운드도 마찬가지. 4선발 임기영의 폐렴, 팔꿈치 통증 등 부상공백은 메워지지 않았다. 그나마 도움을 주던 임기준마저 광배근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자 선발로 내보낼 투수마저 마땅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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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까지 팀타율 3할1푼을 기록하던 KIA타선은 후반기 팀타율이 2할8푼7리까지 추락했다. 이범호의 후반기타율은 2할1푼, 서동욱은 1할6푼1리에 그치고 있다. 나지완 역시 2할5푼이다. 그나마 후반기에 3할8푼8리를 기록중인 김주찬의 부활이 위안거리였다. 홈런과 적시타, 타점이 눈에 띄게 줄면서 후반기 KIA 타선은 잔루가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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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최우선 과제인 한국시리즈 직행은 아직까지 크게 위협받진 않고 있다. 3.5게임 차가 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지금같은 페이스면 남은 20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다가 플레이오프라도 치르게 되면 제대로 동기부여가 될 지 의문이다. 한국시리즈에서의 경기력에도 의문부호가 생긴다.
현시점 KIA는 선두다운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잔여경기 일정은 LG트윈스 다음으로 빡빡하다. 선발투수 인원이 부족한 KIA로선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이번주 반전의 계기라도 마련해야 한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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