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름 성수기가 끝난 이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관객수가 반 토막이 났던 9월 스크린이었지만 '살인자의 기억법'이 등판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6일 하루 동안 14만3585만명, 이튿날인 7일 14만3457명(누적 29만1760명)을 동원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Advertisement
특히 관객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평을 자아내는 대목은 바로 '연기 신(神)' 설경구의 역대급 파격 변신과 경이로운 인생 연기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를 연기한 설경구는 마치 데뷔 초, 충무로를 열광에 빠트린 인생작 '박하사탕'(00, 이창동 감독) 김영호를 떠오르게 할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것. 무엇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프닝과 엔딩에 '박하사탕'을 오마주한 듯한 기찻길 장면을 삽입,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하사탕'의 기찻길 신, 김영호가 "나 돌아갈래!"라고 절규하는 장면은 지금의 설경구를 만들어준 최고의 장면임과 동시에 한국 영화사(史)에 획을 그은 명장면이다. 이런 '박하사탕'의 명장면이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재현된 것. '박하사탕'과 같으면서 다른, 깊은 여운을 남긴다.
Advertisement
이어 "'살인자의 기억법' 오프닝과 엔딩의 기찻길 신은 김병수 삶을 뜻하는 장면이다. 김병수가 어둠의 터널에서 밝은 기찻길로 걸어 나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 길게 펼쳐진 기찻길이 마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김병수를 앞날을 상징하기도 한다"며 "기찻길 헌팅을 하면서 나 역시 자연스럽게 '박하사탕'의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기도 하다. '박하사탕'의 기찻길 신도 영화에서 굉장히 큰 상징적인 의미를 주지 않나? '살인자의 기억법'의 기찻길도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한편,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가세했고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예 많이본뉴스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임신' 김지영, 결혼 2주차 첫 명절에 안타까운 병원行..."♥남편 독감 엔딩"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