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의 출고가를 90만원 중반으로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핸 경쟁력으로 '가격'을 택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의 출고가를 64GB모델은 94만9300원, 128GB 모델인 V30플러스의 경우 99만8800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는 V30이 전작인 G6 대비 최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된 만큼 출고가가 100만원대로 책정 하려고 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최대한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에서 V30의 출고가를 이처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V30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IT전문매체 앤가젯은 "LG가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며 "V30은 애플과 삼성이 점령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노트8과 V30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의 설문 조사(1만3430명 참여)에서 LG V30은 53%의 지지를 얻어 33%를 얻은 갤노트8을 꺾었다. 폰아레나 조사(4689명 참여)에서는 V30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63%로 갤노트8(23%)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의 비율을 앞섰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V30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외부 평가가 긍정적인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승부수로 던지며 시장 판도에 변화를 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갤노트8 뿐만 아니라 아이폰8의 출고가는 100만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변화도 예상된다"며 "LG전자의 이번 선택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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