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전체 1순위로 투수 겸 포수 강백호(서울고)를 지명했다.
kt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백호를 택했다. 강백호는 투수로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여기에 타자로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어느 포지션이든 매력적인 카드. 실력 뿐 아니라, 흥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올 시즌 투수로 11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40(29⅔이닝 8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로는 27경기에서 타율 4할2푼2리(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장타율 0.608을 마크하고 있다.
kt를 포함해 9개 팀이 투수를 지명했다. NC 다이노스만이 1라운드에서 포수를 뽑았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덕수고 투수 양창섭을 지명했다. 양창섭은 당초 서울 지역 1차 지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넥센 히어로즈가 안우진, 두산 베어스가 곽 빈, LG 트윈스가 김영준을 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교 최고 투수였다. 결국 2차 지명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마산용마고 우완 투수 이승헌을 택했다. 이승헌은 양창섭, 강백호와 함께 고교 투수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투수다. 이어 한화 이글스가 투수 이승관(야탑고), SK 와이번스가 투수 조성훈(청원고), KIA 타이거즈가 투수 김유신(세광고), LG 트윈스가 투수 성동현(장충고)을 지명했다.
다음으로 해외 유턴파 투수 김선기(상무)가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2016~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해외 유턴파가 강세였지만, 이번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그 중 김선기가 유일하게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선기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나, 2015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NC는 포수 김형준(세광고)을 지명하며, 약점인 포수진을 보강했다. 1라운드 마지막으로 두산 베어스가 경기고 투수 박신지의 이름을 불렀다.
이후 총 10개 구단은 100명의 선수들을 모두 지명했다. 전체적으로 투수가 60명으로 많았으며, 포수가 11명, 내야수 21명, 외야수 8명이 프로에 입단했다. 출신별로는 고졸이 81명으로 많았다. 대졸 18명, 해외 유턴파 1명이 선택을 받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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