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박 2일' 김준호-김종민이 환상의 개그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는 서울 미래 유산 투어 3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3G팀(김종민, 윤시윤, 김준호)과 LTE팀(데프콘, 차태현, 정준영)은 어린이대공원에 모여 서울 미래 유산 투어 딱지를 정산했다. 최종결과 LTE팀이 더 많은 딱지를 소유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3G팀은 강원 춘천 산악 마라톤이 확정됐다.
춘천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멤버들은 '라면 수프'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몸을 풀었다. 1등 데프콘, 2등 차태현, 3등 윤시윤은 라면과 닭갈비로 만찬을 즐겼다.
제작진은 3G팀에서 단 1명만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마라톤 구제 미션'으로 손을 내밀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종민이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윤시윤은 집중력을 발휘해 김종민을 앞질렀다. 김준호는 윗옷까지 벗고 게임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결과는 낙.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윤시윤은 1등으로 산악 마라톤 면제에 성공했다.
신바와 얍쓰의 대결 종목은 '콜라 마시고 트림 10초 버틴 후 병뚜껑 날리기'. 김준호가 먼저 도전했다. 처음부터 신호가 왔다. 김준호는 콜라를 마시며 자체 꾹꾹이로 웃음을 안겼다. 병뚜껑 결과는 또 낙이었다. 김종민도 콜라를 마시며 트림 위기를 극복했지만, 병뚜껑 게임 결과는 김준호와 같았다.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서로 실패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다른 멤버들은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간발의 차이로 김종민이 승리했다. 김준호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자신의 병뚜껑으로 김종민의 병뚜껑을 맞혔지만, 또 낙이었다. 김종민과 윤시윤은 김준호를 놀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김준호는 윤시윤을 향해 "윤동구 다음에 한번 더 하자"며 분을 삼켰다.
다음 날 산악 마라톤에 참여한 김준호는 중간중간 짜증을 내면서도 13km 완주에 성공하는 끈기를 보였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