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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범호(36) 김주찬(36)이 타선의 키다. 1981년생 동기생인 둘은 전현직 주장이고, 팀의 구심점이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김주찬은 여름 이후 완전히 살아났다. 시즌 초 1할대 타율에 허덕였는데,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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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중심축인 김주찬 이범호가 함께 살아난다면, KIA의 포스트시즌도 걱정이 없다. KIA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작은 실수에도 흔들릴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구성을 생각하면, 김주찬과 이범호의 무게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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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은 롯데 타선을 완성할 수 있는 퍼즐 조각이나 마찬가지다. 손아섭과 전준우가 지키고 있는 상위 타선과 중심 타자 이대호와 강민호, 그리고 최준석이 이들을 받쳐준다면, 타선 파괴력이 대폭 증가한다. 롯데는 8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최준석 효과'를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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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부여 요소도 충분하다. 이대호는 역대 FA(자유계약선수) 최고 몸값(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최준석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번째 FA가 된다.
LG는 유강남 안익훈 강승호 이형종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베테랑들의 역할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베테랑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마운드에선 류제국(34)과 이동현(34)이 중심을 잡고, 타선에선 정성훈(37)과 박용택(38)이 필요하다.
외국인 타자는 전력에서 빠졌고, 중심 타선은 헐거워졌으며, 젊은 타자들은 아직 기복이 심하다. 저득점 경기가 늘어난 것도 상대 투수들과 싸움에서 이겨내지 못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박용택 정성훈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버텨주고 있다. LG가 5강에 오르려면, 이들이 활약이 따라줘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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