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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이 시급한 한화 이글스는 1차 지명 천안북일고 성시헌부터 2차 드래프트 10명의 선수를 모두 고졸로 지명했고, SK 와이번스 역시 전원 고졸이다. 대졸 선수 지명을 가장 많이 한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2차 2번 인하대 정성종을 비롯해 연세대 김동우, 성균관대 이호연, 영남대 박지호 등 총 4명의 대졸 선수를 뽑았다. 4명이 최다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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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의 고졸 선호 현상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과거 현장에서 대졸 선수를 원하는 것은 '즉시전력감'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치면서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기술적으로 향상된 선수를 프로에서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간격이 커지면서 대졸 선수의 장점이 희미해졌다. 대졸 출신이어도 1군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고, 2군에서 단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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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학부모들 때문에 프로 입단이 아닌 대학 진학을 택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선수 스스로가 원하는 경우도 다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흐름이 바뀌었다. 대졸 신인 선수들은 설 곳이 없다. 프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말 그대로 바늘 구멍을 통과한 경우고, 졸업 선수 중 대다수가 프로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학 졸업 이후에 신인 지명을 받지 못하면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대학야구 선수들이 딜레마에 빠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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