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조작'이 12일 종영한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초반부의 산만함을 딛고 쫀득해지는 전개와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방송 내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 때마다 일보 후퇴하는 스플래시팀의 모습을 그리며 15회 동안 쉴 새 없는 고구마를 선사한 게 사실이다. 아무리 권선징악 드라마의 고정 포맷이라고는 하지만 15회 동안의 고구마를 참아낸 시청자로서는 마지막 한회라도 여지없이 꽉 막힌 사이다 반격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조작'이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감 잡기가 힘들다. 11일 방송된 '조작'에서는 한무영(남궁민)과 이석민(유준상)이 믿음원의 실체에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플래시 팀은 구태원(문성근) 남강명(이원종) 등의 악인들이 믿음원을 통해 연결됐다는 단서를 찾아냈다. 구태원은 아내의 심장마비 수술비를 재단으로부터 협찬받았던 탓에 기사를 조작, 믿음원을 은폐했고 한철호(오정세)는 이 사실을 알고 진실을 파헤치다 살해당한 것. 이석민과 한무영은 지면 광고로 구태원의 비리를 폭로했고, 구태원은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5년 전 민영호 회장이 못 지킨 약속 내가 지키겠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등장, 관심을 끌었다.
종영까지 단 한회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아직 '조작'에는 풀리지 않은 숙제들이 남아있다. 구태원 등 악인들의 몰락은 물론 믿음원의 실체는 무엇인지 구태원이 말한 배후세력, 즉 '어르신들'의 정체는 무엇인지를 밝혀내야 한다. 과연 한회만에 미련과 여지없이 이 모든 사건과 진실을 밝히고 속 시원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조작' 마지막회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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