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9승을 위한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0-5로 앞선 7회말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올시즌 SK와의 3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은 19승을 위해 나흘 휴식후 SK전에 나왔다. 홈런 2개 포함 10안타로 8점을 뽑은 타선을 등에 업으며 승리투수가 됐지만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홈런 2개를 내주며 5실점(4자책)을 한 것.
SK는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1번 노수광을 제외한 8명의 타자를 모두 우타자로만 배치했고 어느정도 통했지만 양현종을 일찍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말 2번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2회말엔 선두 5번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3회초 안치홍의 스리런포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6-0으로 앞선 3회말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안타와 실책으로 된 1,2루서 3번 최 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131㎞의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4회말에도 2사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긴 양현종은 이범호의 투런포가 더해져 8-3으로 앞선 5회말엔 2사 1루서 로맥을 볼넷으로 내준 뒤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다. 6회말엔 이재원에게 솔로포를 맞아 5점째 실점.
KIA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양현종은 시즌 19승째를 거두며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만에 국내 투수 선발 20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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