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3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12일)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 2위 두산과 3위 NC는 이제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초반부터 완벽한 두산의 우세였다. 두산 타선은 NC 선발 장현식 공략에 성공하며 크게 앞서 나갔다. 2회초 닉 에반스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서예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되는 2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허경민의 내야 안타때 3루 주자 서예일이 홈을 밟아 3-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대거 7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의 2루타 이후 오재일과 에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아웃 이후 공격이 전개됐다. 박세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오재원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이후 서예일과 민병헌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 1,2루.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 이후 박건우가 바뀐 투수 정수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이 10-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NC도 뒤늦게 발동을 걸었다. 5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와 7회말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이 더욱 멀리 달아났다. 8회초 허경민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3점 추가해 13-2로 크게 앞섰다. NC가 8회말 공격때 1점을 더 보탰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드디어 연패를 끊고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8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한달여만의 승리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8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NC는 선발 장현식이 무너지며 고전했다. 장현식은 2⅔이닝 9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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