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종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총괄회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자 회견)에서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포함, 전체 라인업(상품군)에 걸쳐 모두 50개 이상의 '전기 구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구동화 차량은 모터로만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엔진+전기모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외부충전 방식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수소를 원료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등 전기가 구동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차량을 의미한다.
이에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차량과 최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우선 벤츠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컨셉트 전기차 '컨셉트 EQA'를 선보였다.
EQA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구조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이상적인 장거리 주행 능력(최대 400km, 장착 배터리 별 상이)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결합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00 kW(270마력), 최대 토크 500 Nm(51.0㎏·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닿는다. 충전은 월박스 등을 이용해 일반 충전 및 급속 충전으로 가능하다.
또한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LC F-CELL'도 공개했다.
미드 사이즈 모던 럭셔리 SUV GLC 기반의 GLC F-CELL은 혁신적인 수소연료 및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배터리와 수소연료 사이의 지능적 상호 작용과 짧은 충전 시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향후 GLC F-CELL은 장거리 운전에 적합하고, 높은 실용성을 지닌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양산 직전의 GLC F-CELL은 4.4kg의 수소로 최대 437km(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49km(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한 추가적인 에너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200마력의 역동적인 성능과 무공해 주행이라는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울러 벤츠는 F1경주에서 입증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시스템의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도 전시됐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레이스 트랙 위의 강력한 성능과 일상에 적합한 F1 하이브리드 기술의 효율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F1 레이싱카의 기반이 되는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로 최고 출력 1000마력과 최고 속도 시속 350km 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800V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는 F1 레이싱카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지만, 용량을 두 배로 늘려 일상을 위한 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새로운 플래그 십 '더 뉴 S 560 e' 모델도 첫 공개됐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럭셔리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 차량은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 구동 모드로만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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