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염전 사위 최서방이 일반 소금의 '10배' 가격에 달하는 '씨소금' 만들기에 도전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자은도 염전 사위 최종화와 장인 안훈오, 장모 김수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자은도 최서방이 장인이 함께 '씨소금'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어김없이 다가온 염전 노동 시간, 장인이 최서방을 데리고 향한 곳은 염전이 아닌 작은 대나무 숲이었다.
장인이 다짜고짜 대나무를 자르라고 하자, 최서방은 영문도 모른 채 대나무를 챙겨 염전으로 향한다. 알고 보니 대나무는 염전에서 '씨소금'을 만들기 위한 도구였던 것. '씨소금'은 입자가 작은 가는 소금으로, 가만히 두면 붙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굵은 소금과 달리 염전에 파장을 일으켜 소금이 커지지 않게 해야 만들 수 있었다.
최서방은 씨소금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로 염전의 소금물을 치기 시작한다. 그동안 해왔던 염전의 극한 노동에 비해 한결 수월한 작업처럼 보였으나, 역시 염전 일에는 쉬운 일이 없었다. 최서방은 장인이 잠시 통화를 하러 간 사이, 꾀를 써 양손에 대나무를 쥐고 소금을 쳤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장인은 "뭔 짓거리 하고 있어?"라며 마치 랩을 하듯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최서방은 한시도 쉬지 않고 염전을 돌며, 2시간 내내 대나무로 소금물을 쳤다. 그러나 만들어진 씨소금의 양은 고작 삽으로 몇 번 뜰 정도의 소량밖에 되지 않았다. 장인은 "씨소금은 끊임없이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이게 제일 좋은 소금이다"라고 말했다. 최서방이 씨소금의 가격을 묻자, 장인은 "일반 소금의 10배"라고 답해 최서방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염전 사위' 최서방과 장인의 씨소금 만들기 현장은 14일(목)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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