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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첫 경기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시즌 시작 후, 로테이션이 거의 없었던 세 공격진의 체력 문제와 여전히 불안한 수비 라인이 자초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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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라인에 있었다. 다시 돌아온 마팁과 로브렌의 수비 라인도 여전히 불안정함의 연속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단지 운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선수를 감쌌지만, 로브렌의 플레이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첫 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는, 왼쪽에서 올라온 평범한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리드를 뺏겼다. 이후에도 로브렌은 클리어링을 정확히 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다 보니 볼 소유권을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에도 상대에게 볼을 내주는 상황이 너무 잦았다. 오늘은 좋은 활약을 보인 모레노도 안정감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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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공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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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후반전에 드러났다. 이 세 명의 공격수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중요한 경기들의 연속이었기에 휴식을 취할 틈이 없었다. 이로 인한 영향은 눈에 띄게 드러났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세비야가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세 명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수비가담의 횟수가 많아지자 더더욱 그랬다. 특히 마네와 같은 경우에는 볼 터치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드리블 성공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동시에 피르미누와 살라도 지치고 있었기에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 클롭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세 명의 공격진을 비롯해 엠레 찬과 같은 미드필더도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체력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더불어,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쿠티뉴 역시 경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 역시 리버풀이 풀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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