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4일(한국시각) 페루 리마에서 가진 제131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두 도시의 순차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IOC가 총회에서 하계올림픽 순차 개최 도시를 동시에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OC는 지난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IOC, 파리 시, LA 시의 삼자 합의를 통해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서, 2028년 올림픽은 LA 시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4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가 재정상의 이유로 유치를 중도에 포기하자 위기감을 느낀 IOC는 파리와 LA에 모두 개최권을 주기로 했다.
그동안 IOC는 복수의 유치 후보 도시 중 투표로 한 곳을 택해왔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파리와 LA가 단독후보로 나서면서 순차 개최권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 위원들에게 거수로 제안 승인 여부를 물었고,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 두 번째 올림픽 개최 이후로는 100년 만이다. LA도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그동안 하계 올림픽을 3차례 개최한 도시는 영국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 뿐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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