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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오만상 선생님(인교진 분)의 수업 중에도 교탁 위에 걸터앉아 잔뜩 섹시한 포즈를 취한 손진의 환영이 보이는가 하면, 호루라기를 불고 주의를 주는 교련선생님(김재화 분)마저 손진으로 착각해 넋이 빠진 듯한 멍한 표정을 짓는 등 사랑의 열병에 걸린 사춘기 중증 환자의 증상을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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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실제 보나를 구한 것은 배동문(서영주 분)이었만 애초에 누구였다한들 짝사랑남으로 착각할 만큼 사랑의 콩깍지가 제대로 끼었던 것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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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제작사 관계자는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의 망상력이 얼마나 강렬하고 당돌한지를 보여 드리기위해 일부러 과장된 코믹 연출을 시도한 것"이라며 "풋풋한 청춘 로망스와 B급 코믹코드가 한데 어우러진 복고 종합선물세트같은 '란제리 소녀시대' 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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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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