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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체제로 지난 7월 말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대표팀은 '혼쭐'이 났다. 정정용 18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는데 충분한 준비 없이 갔다가 '약체' 동티모르와 0대0으로 비기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한 것. 이후 개최국 베트남을 2대1로 꺾고 1위 팀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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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고민이 한 가지가 더 있다.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올림픽의 분리 여부다. 감독의 연속성 여부가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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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멤버가 올림픽과 월드컵까지 이어진 황금 세대는 홍명보 감독 시절에 있었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헝다)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정호(장쑤 쑤닝) 등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동메달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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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협회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U-23 대표팀-아시안게임대표팀과 도쿄올림픽 감독을 따로 선임하는 것이다.
U-23 대표팀 신임 감독은 당장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야 한다. 이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도 준비해야 한다. 물론 U-20 월드컵 대표 중 일부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월반할 자원이 많지 않다고 보면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나머지 U-20 월드컵 대표들은 협회 차원에서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긴다.
도쿄올림픽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은 충분히 '런던 신화'를 꿈꿀 수 있다. 때문에 도쿄올림픽 감독을 분리해 뽑음으로써 일찌감치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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