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로봇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로봇관제 시스템 구축은 LG CNS와 LG전자가 담당한다.
인천공항 로봇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에서 발주된 지능형 로봇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항 입·출국장에 로봇을 14대 도입하고 로봇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국장 로봇은 대기인원 파악·게이트 안내·기내 반입금지물품 홍보를 담당하고, 입국장 로봇은 수하물 수취대 번호 안내와 승객 대면 음성 안내 업무를 한다.
14일 LG CNS와 LG전자 등에 따르면 LG전자의 다국어 지원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LG CNS의 무선 통신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9월에 프로젝트를 출범해 내년 6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로봇 관제 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구축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항 내부 시스템에 저장된 출국장 혼잡도 정보를 로봇에게 전달해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 정보를 안내할 수 있다. 로봇의 현 위치와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동선을 고려해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와 LG전자는 각자 보유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 LG그룹 차원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럽과 중동 지역의 해외 주요 공항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안전한 로봇 자율주행을 위해 고성능 영상 센서 기반의 로봇 제작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대화 엔진을 제공해 다국어 음성 인식과 처리 등 사용자 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LG CNS는 연말까지 로봇 서비스 플랫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AI를 연계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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