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래퍼 치타가 자신의 왼팔에 새긴 타투의 의미를 밝혀 화제다.
지난 12일 SBS 모비딕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지에 '쎈마이웨이' 3회가 공개됐다. 3회 사연의 제보자는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인데, 여자친구의 몸에서 타투를 발견했다. 여자친구가 타투를 지웠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제보자의 사연을 접한 치타는 '나도 몸에 타투가 있지만 성격이 순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의 몸에 세 개의 타투가 있다고 밝힌 치타는, '내 눈이 보이는 이곳(왼팔)에 아버지의 얼굴을 새겼다. 지금은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아버지와 항상 함께하고 싶었다. 내가 무대 위에 있을 때, 내가 보는 것들을 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어 아버지를 새겼다'고 밝혔다.
또한 치타는 '타투뿐 아니라 많은 편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내 머리가 짧았을 때, 내 머리만 보고 내가 동성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스모키 화장을 했을 때는 사람들이 내가 술을 잘 마실 것이라는 편견을 가졌다'며, 평소 자신의 겉모습에 따라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자신을 바라봤던 일화들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치타는 '여자친구가 타투를 했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거울을 보고, 과연 나는 그녀를 100% 만족시키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며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치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치타 진짜 멋지다', '걸크러쉬다', '치타 말할 때 울 뻔했다', '완전 말 잘한다', '얼굴도 마음씨도 너무 예쁘다' 등 치타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는 현재 3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누적 조회 수 100만을 가볍게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더치페이, 남친의 여사친, 타투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고 고민해보았을 법한 주제 선정과, '쎈 언니'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도 날카롭고 따뜻한 코멘트를 남기는 치타와 제아의 '케미'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쎈마이웨이' 제작진은 "그간 모바일 콘텐츠들이 '여성이 사랑받는 법', '잘 보이는 법'이 주류를 이뤘다면, '쎈마이웨이' 사연들은 주 구독층인 여성들이 한번쯤 겪어봤을 법 하지만 너무 일상적이어서 반격하기 꺼려했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더불어 '쎈마이웨이'를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하여는, '제아와 치타가 자기 주관이 확실한 여성이니 속시원하게 분노해주는 멋진 언니 캐릭터를 살려보자는 의도는 있었지만, 런칭하자마자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무릎꿇고 보고 싶은 쎈 언니들의 더 쎈 위로'라는 차별점을 담아, 앞으로도 '쎈마이웨이' 만의 색깔로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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