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직행을 위한 승격 전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챌린지 1강' 경남의 존재감은 아직 유효하다. 리그 단독 선두다.
그런데 안심할 수 없다. 시간이 갈 수록 2위 부산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경남은 승점 64점, 부산은 승점 56점이다. 남은 일정은 단 7경기. 지키느냐 뒤집느냐, 경남과 부산의 2파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은 16일 대전과 2017년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을 쌓을 절호의 기회다. 대전은 이영익 감독이 사퇴, 김종현 감독 대행 체제로 버티고 있다. 경남은 대전을 꺾고 선두를 유지하면서 클래식 직행 티켓에 한 발 다가서겠단 각오다.
그러나 수비력 보완은 숙제다. 지난 5월 20일 수원FC전 2대0 승리 후 16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말컹, 브루노, 배기종 정원진 권용현을 앞세운 공격은 리그 최강이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준 뒤 2-1로 역전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대전은 10일 아산전에서 김찬희 황인범의 막판 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경남에 물러서지 않고 맞불 놓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부산은 부천(3위·승점 46)과 홈 경기를 치른다. 2위와 3위팀의 대결. 부산에는 부담스러운 일전이다. 부천은 최근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하지만 부천의 기세에 눌릴 부산이 아니다. 파죽지세의 자신감이 있다. 8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3무)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일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대2 승리를 견인했던 고경민의 발끝이 뜨겁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이재권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부천전 승리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 쟁탈전도 관심사다. 4위가 마지노선이다. 성남이 승점 43점으로 걸쳐있다. 그 뒤를 아산(5위·승점 38)과 수원FC(6위·승점 35)가 추격하고 있다. 안양(7위·승점 34)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성남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성남은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지난 라운드 부천전 2대3 패배의 아픔을 씻어낼 계획이다. 안양과 아산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정면충돌하고, 같은 날 수원FC는 안산과 격돌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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