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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어린 복수극이 전부였다면 심심했을 이 드라마는 '아픔'과 '노력', '가족'이라는 요소가 더하며 감동까지 자아낸다.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그룹 활동, 실명 직전까지 갔던 왼쪽 눈,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가족과 동료들. 행주가 더욱 간절했던 이유와 이를 위해 남 보다 더욱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들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그의 도전은 휴먼스토리로 완성됐다. 그가 투쟁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을 몰입시키며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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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행주 "'쇼미6' 우승..알약 세 봉지 달고 살았어요"에 이어
-팀 선택. 왜 지코 딘 팀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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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정말 'Red Sun'은 자신 있었어요. 그만큼 노력 엄청 했고, 나오면 더 좋은 거, 더 좋은 거, 그렇게 계속 목숨 걸고 했었던 거 같아요. 그때 에너지를 너무 다 쓴 거도 있지만..진짜 자신 없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목표는 한해를 이기는 게 아니라, '쇼미더머니' 레전드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였거든요. 그게 사람들에게 전달 된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 무대 구성도 직접 한 건가요?
"무대구성은 99% 지코와 딘이 했어요. 나는 곡만 했죠. 지코와 딘에게 제 생각을 1도 얘기 하지 않으려고 했던 거 같아요. 얘들이 하는 대로 하는데, 대신에 제대로 다 보여주는 게 제 목표였어요. 그중에 딱 한번 'Best Driver'만 내가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 했었죠."
-'레드 선' 무대를 지켜보는 다이나믹 듀오의 나라잃은 표정이 압권이었는데
"하하. 보셨군요. 한대 때린 기분이었어요. 정말 통쾌했고, 형들에게 랩으로 충격을 준 거니까 그게 더 좋았던 거 같아요. 형들이 넉살의 프로듀서였고,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뿌듯했죠. 당시 리허설 할 때부터 현장에서의 반응과 그런 것들을 제 기억 속에 다 담았어요."
"전혀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그동안 못 보여준 거였죠. 그런데 언젠가는 보여줄 거라는 생각이었어요. 생각보다 의도대로 안 돼서 힘들었던 거죠.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컸고. 그런 멘탈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우승 이후 다듀가 해준 말이 있나요
"별말 안하고 껴안아주더라고요. 가족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말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런 게 있었어요. 가족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다듀가 방송 중에 행주에게 장난과 농담을 많이 하던데
"(다듀)형들 단점이 매순간 무대 위에서 저에게 장난치는 멘트를 던지니까 나중에 참가자들이 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형들이 '지코 딘과 안 어울릴 거 같다'라고 하면 진짜 다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더라고요. 제가 조금만 멘탈이 흔들렸으면 망할 뻔했죠."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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