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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지슨 감독도 팀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사우스햄턴에게 0대1로 패배하며 5연패로 리그 최하위로 주저 앉았다. 역시나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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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라인업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청용이 로프터스-치크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경기의 선발라인업과 동일했다. 하지만 포메이션을 기존의 4-3-3에서 4-4-1-1 형태로 변화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제임스 펀천이 왼쪽 윙으로 자리를 옮기고, 로프터스-치크가 벤테케의 밑을 받치는 형태였다. 경기 스타일에서도 약간의 변화는 있었다. 완벽한 패싱 축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려는 모습이 비쳤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가 중앙 수비에게 볼을 굴려주고, 미드필더를 거쳐 앞으로 전진하려는 형태를 띠었다. 롱 볼로 쉽게 볼을 잃기보다는, 중앙에서 맥아더나 카바예를 이용하여 볼을 점유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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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과 수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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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 사우스햄턴 골키퍼 포스터의 손에 막혔다. 결국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린 사우스햄턴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수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에 실패하다 보니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지난 주말 "이청용의 실수보다 골을 넣지 못한 실책이 더 크다"고 말한 주장 스콧 댄의 말에 더욱 힘이 실릴만한 이번 경기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이청용의 입지는?
호지슨 감독이 보다 창조적인 축구를 시도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정통 영국 축구의 패턴에서 벗어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테크니션 쪽에 속하는 이청용이 윙의 한 자리를 차지 하기에는 많은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속하긴 했지만 끝내 교체카드로는 선택되지 않았다는 점, 자하가 곧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청용의 경쟁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경기 직후 경기장에서 있었던 패스 게임 훈련이 이청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이청용이 팀 스쿼드에서 전혀 배제되었다고 볼 순 없다. 따라서 이청용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밝힌 이야기처럼 컵대회나 교체 등으로 찾아오는 작은 기회들에서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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