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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태수(천호진 분)는 지안에게 "너한테 꼭 해야할 얘기가 있다. 지안이 너, 그 집 가면 안된다. 우선 그동안 아빠가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그 집에 가려는게 취업 때문이지? 꼭 재벌집이 좋아서 가려는건 아니지?"라며 "만약에 유학가서 미대 공부 다시 할 수 있으면 그집에 안갈꺼지?"라고 연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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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안은 "나도 엄마아빠한테 미안한데, 가고싶다. 그 동안 너무 힘들었다. 내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세상이더라. 이렇게 사는거 지긋지긋하다. 애초에 날 왜 데려다가 키웠냐고"고 고백해 태수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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