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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6회 분에서 지안(선혜선)에게 제 돈을 받고도 찜찜한 마음에 못 이겨 돈을 돌려주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발휘했지만, 결국 지안에게 수난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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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단단히 화가 난 지안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돈이 정상적인 돈 일리가 없다는 확신이 들어서요."라고 단호히 말한 도경은 자신의 말에 응수하려는 지안에게 "한번 말문 터지면 말 되게 오래 하는 거 알죠? 내가 먼저 시작했으니까 내 차례 끝나고 해요, 새치기 하지 마요! 아우 지겨워, 그냥 받고 말자 했는데, 이 돈 때문에 한 사람 인생 망칠게 뻔한 거 알면서 모른 척 할 수 없어서 다시 왔어요. 이 돈 돌려 줘야겠어서"라고 속사포처럼 대화를 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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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도경의 '굴욕, 수난시대'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자신의 뒤를 기를 쓰고 쫓아오는 지안을 따돌려 뿌듯해하고 있던 찰나 정색한 얼굴로, 자신의 차 운전석 쪽에 기대 서 있는 지안을 발견한 것. 지안은 바짝 열이 오른 채 다시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넸지만, 도경은 "돈 출처를 밝히면 모를까, 절대 안 받아요, 나"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지안이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려하자, 당혹스러워하며 "가져가요, 가져가! 가져 간다구!"라고 돌변한 태도로 웃음을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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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시후는 맘에 담아두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는 절정의 소심함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동시에 갖은 굴욕과 수난을 겪는 모습을 통해 온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냈다.
lyn@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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