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이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를 마친 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안니카 어워드는 한 시즌에 열리는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톱 10에 든 선수에게 점수를 차등 부여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따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우승자는 60점, 2위 24점, 3위 18점, 4위 14점을 가져간다. 5위(12점)부터 10위까지는 2점씩 점수가 줄어든다.
유소연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40위를 차지, 안니카 어워드 포인트 추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60점을 가장 먼저 챙겼고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해 18점을 보태면서 총 78점을 확보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이 상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유소연의 경쟁자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US오픈 우승으로 60점을 챙겼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그쳐 추가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60점을 획득했던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2점을 더했지만 유소연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렉시 톰슨(미국)은 메이저 우승 없이 2위 1회(ANA 인스퍼레이션), 7위 1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로 32점을 얻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48위에 그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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