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3얼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처음으로 단체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나 혼자 산다' 3얼은 9월 21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웃음기를 쫙 뺀 사뭇 담백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외로운 겨울을 대비하듯 두툼한 패딩 점퍼를 갖춰 입은 모습이 3얼의 엉뚱한 매력과 닮아 웃음을 자아낸다. 똑 같은 포즈를 각자 개성 있게 표현하는가 하면, 각자의 얼굴을 장난스럽게 그려 넣은 핑크색 단체티를 입고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고, 곰인형 윌슨도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헨리와 함께 '3얼'로 사랑받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처음엔 (얼간이로 엮이는 게) 싫었는데 요즘엔 엮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웃음) 기안이랑 헨리가 워낙 착하다. 사실 방송만 보고 내가 재미있는 스타일인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남자답고 보수적인 타입이다. 그런데 얼간이 이미지가 너무 세서 그런지 어린 애들도 날 보면 '1얼, 1얼' 하면서 손가락질 한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는 혼자서 18시간 씩 그림만 그리는 내게 일종의 '리프레쉬'"라면서도 "언젠가 만화를 한편 더 그리고 싶다. 마흔이 되기 전에 '복학왕'의 우기명을 장가보내는 게 목표다. '왕' 시리즈 말고 몇 개 쟁여놓은 스토리도 있다"고 귀띔했다.
멤버 중 막내 헨리는 나 홀로 한국 생활에서 '3얼'이 큰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솔직히 오늘 화보 찍는다고 하길래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우리 3얼의 매력은 서로 안 맞는 데 있다. 근데 어떻게 보면 또 정말 잘 맞는다. 사실 기안 형이 되게 외로운 사람이다. 가끔 새벽에 문자가 온다. '헨리야, 너 괜찮으면 형이 밥 사줄게'. 그때마다 외국이라 거절했는데 좀 미안하더라. 사실 기안 형이 그렇게 외로운 만큼 나도 외롭다. 형도 나처럼 그렇게 외롭다니까 안심이 되는 구석이 있다"고 답했다.
'3얼' 이시언·기안84·헨리의 화보는 9월 21일 발행하는 '하이컷' 206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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