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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서진은 손진(여회현 분)으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이를 거절했지만, 정희(보나 분)에게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저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은 표정과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안타까움은 배가 됐고, 결국 이 둘은 묘한 거리감까지 생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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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채서진은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당찬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단호하고 올곧은 말씨는 그녀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애숙(도희 분)을 제압하는 이는 오직 채서진 뿐이었다. 순종적이고 조용하기만 한 여고생과는 거리가 멀지만, 영춘과 함께 있을 때는 수줍어하기도 해 이를 지켜보는 것 역시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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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우면서도 예쁜 외모는 물론, 때론 청순했다가, 때론 '걸크러시'의 매력까지 그야말로 팔색조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 채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차근차근 알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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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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