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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호투였다. 9일 쉬고 나와 체력은 넘쳤고, 마운드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경기전 배영수는 "오늘 목표는 최대한 길게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7이닝을 마쳤을 때 배영수의 투구수는 83개에 불과했다. 8회 2사후 LG 박용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투구수는 92개. 체력은 남아있었지만 한화는 또 하나의 필승카드가 있었다. 이날 마무리 정우람이 부상에서 1군에 합류, 불펜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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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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