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10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다이아몬드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SK가 KIA에 4대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다이아몬드는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9(27⅓이닝 10자책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에 쏠쏠한 활약이다.
이날 경기에선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1회말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치홍을 4-6-3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 각각 1안타씩을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연속 안타를 맞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 6회말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 로저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치홍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3-4.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7회말 백용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박정배가 실점을 막았다. SK는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다이아몬드는 경기 후 "10승을 이뤄서 기쁘다. 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덕분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다. 수비의 도움이 컸다. 특히, 포수 이성우의 안정적인 리드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후반 긴장하고 들뜰 수 있지만, 침착함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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