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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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다른 예비 FA 선수들과 달리, 미국에서 돌아오며 FA 자격을 취득했다. 지금 당장도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따라서 구단이 황재균과 협상을 벌이는 건 불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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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이를 모를리 없다. 송구홍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뭐라고 대꾸할 것도 없다. 우리도 상식이 있지 않겠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열심히 싸우고 있고,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다. 여기에 집중하기도 바쁜데, 벌써 FA 선수 영입을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게 말이나 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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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단장이 아닌 다른 관계자가 황재균과 만나 입단에 대한 얘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을까. 보통 이런 일은 운영파트에서 맡는다. LG는 송 단장이 단장직에 오른 이후 운영팀장이 공석이었다. 지난 1일부로 새로운 인사가 운영팀장 업무를 대행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이 인사는 그동안 운영쪽 일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 새로운 일을 맡은 지 2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재균같은 거물 FA 선수와 직접 협상을 나누기 힘들다. 다시 말해 송 단장이 아니면 구체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송 단장은 "내가 모르는 만남이 있다고 한다면, 그 것도 상식 밖의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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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광환 홍보팀장은 "최근 공격력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팀을 떠난 후 3루 포지션 공백도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거포 3루수 황재균에 대한 관심이 우리 팀과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런 시선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하지도 않은 협상을 했다고 하면 우리는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답답함을 표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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