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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로하스를 바라보는 kt 사람들 눈에서 하트가 보인다. 75경기 타율 2할9푼9리 17홈런 51타점을 기록중이다. 19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한국 데뷔 후 첫 만루포 포함, 승부처마다 귀중한 안타를 때리며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3번 타순에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6월에는 장타가 없었지만 7월 5홈런으로 감을 잡더니, 8월에만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9월 홈런은 3개 뿐이지만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고 그 중 5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오른쪽 타석, 왼쪽 타석 가리지 않고 잘 친다. 사상 초유의 100패팀이 될 뻔 했던 kt는 로하스와 윤석민이 중심 타선에서 분전을 해주며 그 위기를 넘겼다. 로하스 교체가 없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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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일찌감치 로하스 재계약에 대한 긍정 의사를 밝힌 것이다. 발전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현실적 의미도 담겨있다. 수준급 외국인 타자 영입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정도 성적을 내줄 선수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괜히 모험을 걸었다, 안정적인 보험 증서를 날릴 수 있다. 한 시즌이 144경기임을 감안하면 로하스가 지금같은 활약만 꾸준히 해줘도 30개가 넘는 홈런에 100개 가까운 타점을 기록해줄 수 있다. 중견수 수비 범위도 넓고 게다가 강견이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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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확실한 토종 4번타자를 보유한 팀이라면 로하스 카드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kt는 올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이라는 4번타자를 얻었다. 윤석민은 시즌 97타점으로 100타점 고지가 눈앞이다. 윤석민의 존재로 로하스 재계약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 수도 있다. 로하스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강력히 희망하는 코멘트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의욕 넘치는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분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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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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