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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독과 故 김광석의 유족들은 21일 오전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故 김광석과 그의 딸의 사망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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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호 감독은 서연 씨의 타살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 출국금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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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감독은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서 씨는 김광석이 스스로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지만 발견된 전선은 짧았고 목 앞부분에만 자국이 남아있어 누가 목을 조를 때 사용한 것과 같았다. 과음이라고 말했지만 김광석은 맥주 한 두병정도 마셨고, 전과 13범의 서해순의 친 오빠가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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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관련해서는 "2008년에 대법원에서 저작권이 서연 양에게 있다고 확정 판결이 나온다. 중요한 건 이 판시의 주체, 법익이 가는 사람이 서연 양인데 이미 2007년에 죽었지 않나. 죽은 사람을 상대로 소송이 결정난 것이다. 그 이유는 서해순 씨가 적극적으로 (서연 양의 죽음을) 숨겼기 때문이다. (서연 양이) 죽은 상태로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주변에 알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 측의 의견에 따라 고발장을 접수한 변호사는 "딸의 사인이 급성 페렴인데 내원하자마자 사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기침, 가슴통증, 고열 등 증상이 있어 치료를 하다가 사망에 이르는 것이 보통인데 서연 씨의 경우 병원에 내한하자 마자 사망한 것으로 됐다. 서해순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언제 어떤 경위로 폐렴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딸 서연 씨의 사망 시점을 언급했다. "김광석 유족과 서해순이 저작권 분쟁을 벌이고 있던 중 서연 씨가 사망했다. 그러나 서해순은 이를 숨기고 조정 절차까지 진행했다. 조서에도 서연 씨의 이름이 있는데, 이것이 재산 분할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그 부분을 고소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의 주장을 믿고 '김광석법'을 추진 중인 안민석 의원은 "나름대로 서연 씨 죽음에 알아보니, 경찰과 병원 말이 달랐다. 경찰은 치료 받던 중 사망했다고 했지만 병원 차트 기록엔 사망한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됐다. 이 차이를 정확히 답할 분은 서해순이다"고 지적했다. 또 서해순에게 "왜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는가, 딸 서연 씨가 죽은 이틀 후인 2007년 12월 26일 화장을 했다. 이 부분 또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과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진실을 어둠속에 묻을 수는 없다"며 사건의 해답을 풀어줄 서해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 씨는 2007년 12월 23일 경기도 수원시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집에서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고 사인은 급성폐렴이었다. 병으로 인한 죽음인데 서해순은 딸의 죽음을 10년 동안 숨겨왔다. 유족과 이상호 기자는 이 부분을 석연치 않게 여기며, 부녀의 죽음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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