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과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신은 '관절내시경 부분 연골절제수술'이 '퇴행성 반월상연골파열'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논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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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2월에도 35~65의 퇴행성관절염이 없는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환자 146명을 '관절내시경 부분연골절제수술'군과 '연골절제수술이 없는 관절내시경'군으로 나눠 관찰한 논문을 실었다. 치료 1년 후 두 그룹간 치료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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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질환은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할 때 연골에 균열이 생기는 것이다. 강한 충격에 의해 손상돼도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말랑말랑한 반월상연골판이 뻣뻣해지면서 약간의 충격에도 반월상연골판에 큰 손상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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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형외과 의학계에선 원인을 불문하고 관절내시경으로 파열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관행처럼 시행해왔다. 초기에는 연골파열 부분 전체를 잘라냈지만 이럴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엔 연골파열 부위 중 일부만을 잘라내는 부분절제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가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연골판은 무릎관절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가능하다면 절제하지 않고 재생치료하는 게 좋다.
박재우 USC미프로의원(구 스템스의원) 줄기세포클리닉 원장은 "근래에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재생 치료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국내에서는 자가 골수줄기세포, 제대혈줄기세포,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해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치료에 나서고 있고 이를 퇴행성관절염 외에 반월상연골파열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골판이 조금 파열돼 증상이 미미하다면 간단한 물리치료와 인대강화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더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절제하기 전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재생치료를 시도하는 게 추천된다.
박재우 박사는 서울 청담동에서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치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해왔다. 2014년에 세계적인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올해엔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신에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반월상연골파열 연골재생치료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박 원장은 "환자의 복부, 옆구리,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뽑아낸 뒤 줄기세포를 추출해 무릎관절 또는 고관절에 주사하면 지방줄기세포가 연골조직에서 연골모세포로 분화돼 손상된 연골조직을 재생하게 된다"며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박재우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과 남가주의대를 졸업한 교포 의사다. 2009년 서울 청담동에 스템스 줄기세포클리닉을 개원하고 자체 개발한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제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2011년에는 영국 바이오메드센트럴(BMC)로부터 '최고 증례임상 논문상'을 수상한 줄기세포 전문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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