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함께 '불펜 오디션'을 봤던 마에다 켄타의 가을 보직이 확정됐다. 불펜 투수로 중간에 나설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제 지구 우승까지 매직 넘버 1. 아직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이제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한 다저스는 후반기에 다르빗슈 유까지 영입하면서 교통정리가 복잡했다. 그중에서도 마에다는 류현진과 더불어 끊임 없이 선발 경쟁을 펼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두 사람을 두고 불펜 기용을 저울질 했다.
마에다가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보직이 사실상 확정됐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경기 초반 끌려가자 마에다에게 더 기회를 주지 않고 투수를 빨리 교체해버렸다. 그리고 경기 후 'LA 타임스' 등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에다가 불펜의 무기(weapon)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포스트시즌 보직 확정을 밝혔다.
마에다도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로 나가고 싶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가 제한적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불펜 투수로 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알렉스 우드-리치 힐로 이어지는 4선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마에다와 더불어 불펜 활용 가능성이 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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