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강 배달꾼' 고경표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제작 지담)이 많은 호평 속 종영했다. '최강 배달꾼'은 현실을 살아가는 다양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그려내, 시청자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배달했다. 현실감 있는 이 청춘의 모습은 이 시대 지친 청춘들에게 훈훈한 공감을 안겨줬다. 그 핵심에는 정의로운 직진남 최강수 역의 고경표가 있다.
고경표가 보여준 최강수는 영웅 같았다. 불의에 참지 못하고,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거침없이 극복해냈기 때문. 영웅 같은 캐릭터였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였다. 다채로운 표정에서 나오는 고경표의 폭넓은 감정이 인생 굴곡이 많은 최강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 결과 시청자들 사이에는 '최강수=고경표'라는 공식이 생겼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은 시점, 고경표가 시청자들에게 시원섭섭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 고경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침착한 분노에서 나오는 진정성, 멋졌다"
4회 에서 친한 동생을 혼수상태까지 가게 만든 주동자가 진규(김선호 분)라는 사실에 분노한 강수는 진규를 찾아가 진지한 독대를 나눴다. 그는 어조를 높여 화를 내지 않았다. 그저 차가운 눈빛과 침착한 어조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밝기만 하던 최강수가 처음으로 진지하면서도 단호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었다.
고경표는 "가장 강수다웠던 침착한 분노였다. 담담하게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분노는 그 어떤 절규보다도 그 순간의 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진실된 분노였다고 생각한다"며 강수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던 이 장면을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꼽았다.
◆ 고경표가 바라본 '최강 배달꾼' 속 최강수
최강수는 무서울 정도로 착하다. 오지랖도 넓다. 하지만 그의 오지랖은 신뢰와 사람을 얻는 최강수만의 마성의 매력이 됐다. 최강수에게 매력을 입혀준 건 고경표의 안정적인 연기와 본래 비슷한 성격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었다. 고경표는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최강수로 4개월을 보내며 최강수에 대해 무엇을 느꼈을까.
고경표는 "최강수는 스펙에 상관없이 스스로 당당하고 주변에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줄 아는 멋진 청년이다. 또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순수한 사람이다. 최강수는 착함을 넘어 마음까지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 고경표 종영소감 "최강수와 함께 즐거웠던 여름"
고경표는 '최강 배달꾼' 을 마치며 최강수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올 여름 최강수로 보내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많은 시청자 분들도 함께 즐거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강 배달꾼'을 즐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곧 겨울도 오겠죠. 저 고경표도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매 회 새로운 모습으로 열정 넘치는 청춘을 그린 고경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과 웃음을 선사했고, 진심 어린 눈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완벽 소화해내는 고경표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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