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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가 보여준 최강수는 영웅 같았다. 불의에 참지 못하고,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거침없이 극복해냈기 때문. 영웅 같은 캐릭터였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였다. 다채로운 표정에서 나오는 고경표의 폭넓은 감정이 인생 굴곡이 많은 최강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 결과 시청자들 사이에는 '최강수=고경표'라는 공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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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침착한 분노에서 나오는 진정성,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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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가장 강수다웠던 침착한 분노였다. 담담하게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분노는 그 어떤 절규보다도 그 순간의 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진실된 분노였다고 생각한다"며 강수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던 이 장면을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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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수는 무서울 정도로 착하다. 오지랖도 넓다. 하지만 그의 오지랖은 신뢰와 사람을 얻는 최강수만의 마성의 매력이 됐다. 최강수에게 매력을 입혀준 건 고경표의 안정적인 연기와 본래 비슷한 성격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었다. 고경표는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최강수로 4개월을 보내며 최강수에 대해 무엇을 느꼈을까.
◆ 고경표 종영소감 "최강수와 함께 즐거웠던 여름"
고경표는 '최강 배달꾼' 을 마치며 최강수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올 여름 최강수로 보내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많은 시청자 분들도 함께 즐거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강 배달꾼'을 즐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곧 겨울도 오겠죠. 저 고경표도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매 회 새로운 모습으로 열정 넘치는 청춘을 그린 고경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과 웃음을 선사했고, 진심 어린 눈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완벽 소화해내는 고경표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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