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5선발 함덕주가 불펜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덕주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5-4로 쫓기던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함덕주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선발 유희관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아내고 1실점했다. 두산은 김명신을 올려 6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3이닝이 남은 상황. 9회는 마무리 김강률이 맡아준다 하더라도 7회와 8회는 문제였다. 그리고 함덕주는 그 사이를 깔끔하게 이어주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5-4, 1점차로 쫓기던 7회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선두타자 하준호를 1루 땅볼로 잡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우익스 뜬공 처리했다. 이어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장성우와 오태곤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 세운 후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함덕주는 올시즌 8경기에서 14⅔이닝 무실점 18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최근 구원등판한 2경기에서도 3⅓이닝 무실점으로 '언터처블'에 가까운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가 거둔 9승 중 7승은 선발 등판으로 만든 승수지만 2승은 구원승이다. 그만큼 구원투수로서도 함덕주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두산은 kt에 6대4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KIA 타이거즈와 동률을 이뤄 공동 1위가 됐다. 그리고 이 자리리까지 올라오는데는 함덕주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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