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스는 변함없는 성원을 보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서포터스와 필리페 쿠티뉴의 사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며 "나도 이해한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었다. 서포터스는 변함없는 성원을 쿠티뉴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유럽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쿠티뉴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억유로(약 133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쿠티뉴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거부했다. 떠나려는 쿠티뉴와 잡으려는 리버풀. 불편한 동거는 계속됐다. 쿠티뉴-리버풀, 양 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심지어 부상 등을 이유로 리버풀 훈련 및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리버풀 서포터스는 쿠티뉴의 행동에 분개했다. 지난 1월 리버풀과 5년 계약 연장을 했던 쿠티뉴다. 그런 쿠티뉴가 불과 6개월여 지난 뒤 팀을 떠나겠다고 훈련도 거부하니 애가 탈 노릇이었다.
그러나 막상 쿠티뉴가 다시 마음을 잡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자 서포터스도 마음을 열었다. 쿠티뉴는 지난 14일 세비야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서포터스는 그는 환영했다.
그리고 24일 레스터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쿠티뉴는 이날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서포터스는 쿠티뉴를 열렬히 응원했다.
클롭 감독은 "사람들은 때로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잊고 지낸다"면서 "그럴만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다시 함께 나아가는 게 가족이다. 그리고 이게 바로 축구다. 내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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