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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스포츠조선 주최 한국농구발전포럼 2부에선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고 지적받아온 남자 프로농구 샐러리캡 문제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현행 남자농구는 총액 23억원의 국내선수 샐러리캡 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에 있어서도 2명 총액 70만달러의 상한선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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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김성기 안양 KGC 사무국장, 이재범 바스켓코리아 기자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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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무자인 김 사무국장, 그리고 현장 얘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는 이 기자는 더욱 현실적인 조언들을 했다. 김 사무국장은 "샐러리캡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 샐러리캡 몇 억원 올린다고 지금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분배하는 지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몇몇 슈퍼스타만 초고액 연봉을 받고, 3000~4000만원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드래프트 2, 3라운드 지명 선수들은 2~3년 3000만원 연봉을 받다 사라진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연차별 최저 연봉 제도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 연차가 늘며 최소한 받을 수 있는 연봉이 어느 정도 보장이 돼야 선수들도 의욕이 생기고, 연봉 배분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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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는 '소프트캡'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프트캡'은 일종의 예외 규정으로, 샐러리캡 제도의 근본은 지키면서 특수한 상황 예외 조항을 두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어 샐러리캡 제도 안에서 도저히 잔류시킬 수 없을 때나 정말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을 때 투자 의욕이 생겼을 때는 샐러리캡 제도를 위반하는 것이다. 대신의 패널티는 있다. NBA의 경우 사치세를 낸다. 이 기자는 "KBL이 샐러리캡 하한 70% 제도를 구단이 필요할 때는 인정하면서도, 상한에 대한 건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무차장은 이 얘기들을 모두 듣고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개선책을 찾겠다. 앞으로 더욱 소통할 수 있는 KBL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제1부에 열린 '여자농구 미래, 이대로는 어렵다'의 토론에선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돋보였다. 임 감독은 "각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드는 돈을 줄여 대학팀들에 지원하면 침체돼가는 여자대학 농구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어두운 여자 아마추어농구의 현실을 직시한 지적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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