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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에 경기 내용이 깔끔했다. 먼저 20승, 다승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최근 2경기 흔들렸던 에이스 양현종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 안좋았던 지난 SK 와이번스 2경기는 공에 힘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이날은 직구 최고구속 149km를 찍었다. 구속을 떠나 공에 힘이 느껴?병? 코너워크까지 잘 되니 LG 타자들이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시즌 19승으로 타이거즈 역사상 가장 많은 한 시즌 승리를 따낸 토종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팀 수석코치 조계현의 18승 기록을 넘어섰다. 조 코치가 경기 후 양현종에게 악수를 청하며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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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강타선의 상징인 홈런도 중요했지만, 1점을 더 만들어내는 선수들의 집중력도 주목해야 했다. 안치홍의 홈런 이후 이범호가 2루타를 때리고 3루까지 진루한 뒤 김호령의 희생플라이 때 좋지 않은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홈까지 전력질주 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6회에는 1사 만루 찬스서 김선빈이 풀카운트 상황 배민관의 바깥쪽 공을 욕심내지 않고 툭 밀어쳐 3루주자가 들어올 수 있게 한 것도 눈여겨볼만 했다. 최근 KIA가 불펜 불안으로 경기 후반 어려운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런 추가점들이 선수단 전체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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