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기회 있다면 노려볼 것이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6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 베어스를 0.5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양현종 개인은 19승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역사상 한 시즌 선발 최다승을 거둔 토종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리고 남은 한 번의 등판을 통해 20승, 다승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경기 후 "앞선 두 경기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 공만 잘 던지자고 했는데 타자들도 점수를 내주며 도와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며 "직구가 잘 들어가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정확한 직구를 던지려 했다. 그 결과가 좋았다. 오늘처럼 의미있는 경기에서 팀도 이기고 내 승리를 하게 돼 뿌듯하다. 이 분위기를 이어 팀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본다. 20승은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고, 기회가 있다면 노려볼 것이다. 헥터도 20승 기회가 있고, 둘 다 20승을 하면 팀에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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