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서현진을 두고 프랑스로 떠났다. 5년 전 이들 커플이 헤어져야했던 이유가 밝혀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방송 2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제대로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 이현수(서현진)와 온정선(양세종)의 사연이 그려졌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분명한 만큼, 둘 사이엔 분명한 차이도 있었다.
박 작가(황석정)에게 해고당한 현수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지홍아(조보아). 정선에게 드라마 소재를 취재했다는 현수에게 홍아는 둘이 사귀냐고 물었고, 현수는 "아니. 나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데"라며 정선과 있었던 일을 내색하지 않았다. "역시 언니야. 설혹 걔가 언니를 좋아한다고 해도 언니는 받아주면 안되지"라며 선을 긋는 홍아의 말은 정선에게로 향하는 현수의 마음에 제동을 거는 듯했다.
정선은 현수에게 자신의 집에 와서 일을 하라고 제안했고, 신세 지는 걸 싫어하는 현수에게 테스터로 갚으라며 직접 한 요리를 대접했다. 알랭 파사르의 이야기를 하며 "난 지금 사랑보다 일이야"라는 현수에게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라는 정선. 내심 현수가 잡아주기를 기대했을 터. 그러나 현수는 자신 때문에 정선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길 원치 않았다.
그 사이 현수에겐 힘겨운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황보경(이초희)의 연락을 받고 박 작가(황석정)의 작업실에 돌아왔지만, "올해는 제 글 집중해서 쓰려고 결심해서 작가님 작품에 집중이 안 돼요"라는 현수에게 박작가가 또다시 악담을 퍼부은 것. "공모 당선이 뉘 집 개 이름인 줄 알아? 이건 1차에서 떨어뜨리는 작품이야!"라는 수모를 당하고 돌아왔더니, 이번엔 동생 이현이(길은혜)가 속을 긁었다. "혼자 살 집 구했어. 보증금 반은 내 거니까 갖고 나갈 거야. 너도 네가 먹고 살아"라며 현수를 궁지로 내몬 것이다.
정선의 상황 역시 좋지는 않았다. 정선을 향한 집착이 심한 엄마는 계속 사고를 치며 프랑스로 돌아가자고 투정을 부렸고, 일했던 레스토랑에서마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것. 그 사이 그토록 기다렸던 프랑스 셰프 알랭 파사르의 답장을 받았고 고민 끝에 프랑스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현수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다. "너 기다려 달라고 안 했구나! 전 진짜 여자를 모른다. 이 시점에 네가 기다려달라고 하면 좋아할거야"라며 현수를 잡으라는 최원준(심희섭)의 조언으로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월급 300만원의 일자리를 제안한 박정우(김재욱)와 함께 있던 현수는 핸드폰에 뜬 정선의 이름을 보고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여섯 살의 나이차, 사랑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 엄마에 대한 책임과 예정된 유학 등 현수와 정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은 사랑의 온도 차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5년 후, 작가와 셰프가 돼 만난 두 사람은 5년 전 엇갈렸던 사랑의 최적 온도를 맞춰갈 수 있을까.
'사랑의 온도' 7,8회 오늘(26일) 밤 10시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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