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서영주가 지치지 않는 '해바라기 사랑법'으로 설렘지수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서영주는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5회에서 이정희(보나 분)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쏟아내는 풋풋하고 설레는 '순정남' 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앞선 방송에서 배동문은 정희와 연적 손진(여회현 분)이 독서실 옥상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배동문은 상상 속에서는 멋지게 쌍절곤을 휘두르며 손진에게 맞섰지만 현실에서는 두 사람을 훔쳐보다 발각됐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영주는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풋풋한 소년의 모습을 달콤하게 그려내 시선을 끌었다. 연적에게 멋지게 선전포고를 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한 배려를 이어갔다. 순정파 동문의 풋풋한 첫사랑을 고스란히 전달하면서 시청자의 설렘 지수도 한껏 높였다.
이정희의 애달픈 짝사랑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배동문은 손진을 끊임없이 견제했다. 손진이 안 되는 건 포기하라고 충고하자 안 된다고 포기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며 "제가 정희한테 진짜로 아무것도 아닐지, 아무거가 될지 선배님이 어떻게 장담하냐"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정희 앞에서 일부러 손진에게 수학 문제를 가르쳐달라고 하기도 하며 동문 나름의 견제구를 날리며 극의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이정희를 향한 배동문의 소리 없는 배려는 설렘을 유발했다. 이정희는 손진에게 박혜주의 비밀을 말한 것이 마음에 걸려 풀이 죽었다. 이를 발견한 배동문은 "네가 한 일은 다 잘한 거다"라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비까지 맞으며 서러움 가득한 이정희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교문 앞에서 이정희를 기다리던 배동문은 비를 맞는 정희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오롯이 자신에게 우산을 내어준 배동문에게 이정희는 함께 우산을 쓰자고 제안했고, 우산 아래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에서 감출 수 없는 설렘이 묻어났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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