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 속 러브라인의 행방은 어떻게 정리될까.
'란제리 소녀시대'가 사각관계를 넘어 다각관계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정희(보나)는 손진(여회현)을 좋아하고, 배동문(서영주)은 그런 이정희를 포기하지 않았다. 손진은 박혜주(채서진)에 대한 마음을 품고있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그런 사이 박혜주는 주영춘(이종현)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엉키고 꼬인 러브라인이지만 그래도 역시 시청자가 가장 응원하는 커플은 이정희와 배동문이다. 때로는 남자다운 듬직함으로, 때로는 동네 친구 가튼 편안함으로 이정희의 곁을 지켜주는 순정남 배동문의 매력에 흠뻑 빠졌기 때문.
25일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도 배동문의 일편단심 짝사랑은 여전했다. 이정희는 부당한 벌칙에 반대했다 비오는 운동장을 백 바퀴나 돌게 된 채서진의 곁을 지켰다. 이때 배동문이 나타나 이정희에게 우산을 건넸다. 이정희는 그런 배동문에게 우산을 같이 쓰고 가자고 했고, 배동문은 참을 수 없는 기쁨을 드러냈다.
아직까지는 이정희의 마음은 손진을 향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조금씩 배동문의 순정에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우산을 나눠쓰는 신은 이러한 이정희의 심경 변화를 잘 드러내는 대목.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조심스럽고 청량한 배동문표 로맨스에 시청자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요즘 세대의 로맨스처럼 드러내놓고 사랑을 고백한다거나 화끈한 스킨십을 하는 등의 스피드는 없지만, 좋아하기에 더 조심스러운 순수한 첫사랑의 감성이 오히려 더 큰 설렘을 전해준다는 평. 이에 시청자는 이정희가 배동문의 진면목을 깨닫고 하루 빨리 그를 택하길 한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8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라 이제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최근 들어 7회 대본까지 나온 가운데 마지막 러브라인의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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