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정성이 깃든 손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나문희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남다른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참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또 희망적으로 그렸다고 생각이 들어 정말 잘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전한 나문희는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며 영화를 대하는 특별했던 태도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나문희는 공인된 연기 내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 의회 영어 연설 장면 촬영 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극심한 긴장을 해야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초반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어지면서 "진심으로 하나가 되었다"고 말한 나문희는 마지막 날 촬영이 끝날 때까지 미국 제작진이 모두 기다리고 함께 마무리해주었다는 말로 환상적인 팀워크를 전했다.
편의 말미, 정성으로 꾹꾹 써낸 스탭과 배우의 이름들, 그리고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서 힘이 나고 행복하다"는 말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나문희의 진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올 추석 극장가 남녀노소 온 가족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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