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 집중하려면 외야수가 편할 것 같다."
kt 위즈에 입단하게 된 거물 신인 강백호(서울고)가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백호를 비롯한 kt 신인 선수들은 수언 홈팬들과의 상견례를 위해 28일 구장을 찾았다. 강백호는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공식석상에 서게 됐다. 타자로도, 투수로도 이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강백호는 입단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왔다. kt는 강백호에게 4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계약금으로 안겼다.
-kt 입단 소감은?
기쁘다. 2차 전체 1번 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는 게 목표였다.
-프로 선수가 된 걸 언제 실감하게 됐나.
지금이다. 실감 못하다 야구장 와서 유니폼 입고 인터뷰 하니까 실감이 난다.
-그동안 kt 팀을 봐온 느낌은?
매년 상장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팀이라고 느꼈다.
-프로선수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배님처럼 꾸준하고, 남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타자와 투수 중 어느 쪽을 선호하나.
지금은 타자쪽에 더 관심이 많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타자로 집중하려면 포지션은 외야수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부담감이 생겼다. 부담을 느끼면 내 플레이가 안나와 그런쪽에 대한 부담을 안느끼려 한다.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선수 공을 쳐보고 싶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 그 공이 너무 좋아보여 나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대표팀 경기를 나가보니 미국 선수들 볼은 정말 다르더라. 투수로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한국-미국-일본 모두에서 4번을 치던 선배님이시고, 조선의 4번타자 아니신가.
-프로 선수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데뷔 첫 타석이 제일 기대된다. 주목도 많이 받고 관심도 가져주시는데, 내가 프로 첫 타석에서 어떻게 할 지 나도 궁금하다.
-내년 시즌 목표는.
1군에서 오래 뛰는 게 목표다. 가능하다면 신인왕도 노려보겠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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